아파트에서 주로 사는 한국에서 털빠짐 적고 소형견인데 털색도 다양하고 짧은 주둥이와 짧은 다리로 인형 같은 체형이면서 성격이 좋고 똑똑한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두 품종[1]에서 귀여운 점만 닮도록 만들어진 외모를 갖춘 덕분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잡종이다보니 평균 분양비가 순종 말티즈, 토이 푸들보다 저렴한 것도 인기에 한몫한다. 저렴하게 데려오면 50만원 이하로 분양되는 말티푸도 많고 비싸도 100~200 사이에 판매된다. 펫샵에서 파는 말티즈와 푸들은 말티푸와 같이 잡종들이라 말티푸랑 비용차이가 없지만 켄넬에서 분양되는 순종 말티즈와 토이 푸들은 150~300이 평균이고[2] 500만원대 분양도 종종 있다.
말티즈와 푸들을 1:1 교배 시켜서 태어나는 1세대 잡종견 말티푸의 외모는 푸들을 많이 닮는다. 대부분이 말티즈 흔적은 거의 없고[3] 털 펴진 푸들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펫샵에서 주로 팔리는 말티푸가 이런 외모인데 어차피 펫샵에서 말티푸 사는 사람 대부분이 아기 때의 귀여운 모습만 보고 사갈 뿐 강아지의 외모 구분을 할 줄 모르고, 푸들도 원래부터 인기많은 귀여운 품종이기에 잘 팔린다.
곱슬털은 직모보다 우성이고 푸들의 곱슬털은 2개의 곱슬털 유전자가 만나 만들어진다. 이 곱슬털 유전자는 부모견에게서 한 개씩 받아오는데 1개만 물려받으면 웨이브진 약한 반곱슬, 2개를 물려받으면 푸들처럼 뚜렷하고 강한 곱슬털로 태어난다. 푸들과 직모인 말티즈의 교배로 태어나면 물려받는 곱슬털 유전자가 하나뿐이라 새끼 말티푸들은 모두 곱슬기가 약한 반곱슬이다. 그래서 말티즈와 비교하면 털이 곱슬거리지만 푸들과 비교하면 털이 펴져보인다.
또한 푸들의 긴 주둥이가 말티즈의 짧은 주둥이보다 우성이라 주둥이가 길게 태어나는 말티푸가 더 많다. 길든 짧든 모두 귀엽지만 인기는 긴 머즐보단 짧은 머즐의 말티푸가 더 인기가 많다.말티즈머즐 푸들머즐 차이[4]
다리 또한 마찬가지로 짧은 다리가 더 인기 많지만 푸들의 긴 다리가 말티즈의 숏다리보다 우성이라 다리가 긴 말티푸가 더 많다.
위에 보듯 푸들의 유전형질들이 우성이라 1세대 말티푸의 90%는 털의 곱슬기가 약한 푸들 외모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작은 크기에 짧은 주둥이, 다리가 짧은 테디베어 같은 말티즈 체형이 더 비싸게 팔리고 더 인기가 많기에 말티푸 판매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말티즈 닮게 만들려고 말티즈 비중을 높게 해 교배시키기도 한다. 말티즈 모견과 말티푸 부견, 또는 말티푸 모견과 말티즈 부견을 교배하여 번식시키는 경우다. 25%의 푸들과 75%의 말티즈가 섞인 상태. 이 경우 새끼의 50%는 직모, 50%는 반곱슬로 태어난다.
말티푸끼리 교배하면 두 부모견들이 반곱슬이라고 했을 때 새끼의 25%는 푸들 같은 악성곱슬, 25%는 말티즈 같은 직모, 나머지 50%는 부모견같이 반곱슬을 가진 말티푸로 태어난다.
육종가들은 단순히 푸들와 말티즈를 교배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말티푸 중 소수의 곱슬기가 강하고 털색이 예쁘면서 몸집이 작고 주둥이와 다리가 짧은 말티푸를 따로 선별하고 그 말티푸끼리 번식시켜서 사람들이 원하는 외형의 말티푸를 만들어 판매한다.[5]
색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옅은 갈색이거나 짙은 갈색이 많다. 한국에선 흔히 애플 푸들, 레드 푸들이라고 부르는 진한 갈색 푸들이 가장 흔하고[6] 개 번식장에서 양산되어 저렴하게 분양되기에 말티푸 번식에 주로 갈색 푸들이 쓰인다. 그래서 크림색~갈색에 약한 곱슬기가 있는 개면 말티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론적으로 토이 푸들과 말티즈 사이에서 태어난 말티푸는 초소형견, 미니어쳐 푸들과 말티즈 사이에서 태어난 말티푸는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초소형견 크기보단 어느 정도 큰 게 유전적으로 우성이라 부모 한쪽이 크면 보통 새끼들도 큰 부모에 비하면 약간 작지만 크게 큰다. 그래서 대부분의 말티푸는 미니어처 푸들과 몸 크기가 비슷하지만 그보단 약간 작은 3kg ~ 6kg 정도로 크는 게 일반적이다.
말티즈도 소형견 중에서는 털빠짐이 적은 편인데 이보다도 덜한 푸들의 유전자로 인해 털빠짐이 적어서 초보 견주들에게도 적합하다.
잡종견이다 보니 성격은 다양할 수 있는데, 말티푸의 반 정도는 말티즈를 닮아 참지 않는 까칠한 성격이다. 말티즈의 활발하고 다소 공격적인 성향과 푸들의 활동성과 인간의 속성을 잘 파악하는 뛰어난 지능이 결합한 결과, 보호자가 제대로 훈육시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호자를 쉽게 낮은 서열로 보고 보호자에게 자신의 심기를 표현하고 의도를 쉽게 관철시키기 위해 거칠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머지 반은 푸들을 닮아 똑똑하고 보호자의 기분을 잘 파악하여 맞춰주고 위로하는 애교가 많은 훌륭한 성격이긴 하다. 말티즈를 닮아 가족 구성원 중 최애인 한 사람 옆에 붙어있는 걸 좋아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새끼 때는 비슷비슷하게 생겨 잘 팔린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개의 생애 몇달 안되는 짧은 기간일 뿐이고 말티즈 체형에 푸들털과 푸들 성격은 인기가 많지만, 푸들 체형에 말티즈 털과 말티즈 성격은 인기가 없다. 모든 개가 사랑스럽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사람들이 원하는 말티푸 외모가 아니라서 말티푸라고 말하지 않으면 말티푸인 줄 모르고 그냥 잡종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고 파양이나 유기되면 입양률도 떨어진다.[7] 펫샵에서 파는 많은 말티푸는 새끼 때는 작고 곱슬기 있어 보여도 크면서 덩치가 많이 커지고 털이 펴지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대부분 1~3kg 초소형견인 말티즈 크기를 생각하며 키우기에 미니어처 푸들처럼 5~8kg정도로 크면 충분히 작은 소형견임에도 작게 큰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크게 크냐며 투덜거리거나 당황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온다. 부모견의 외모와 건강도 확인 못하는 경매장에서 사온 개농장산 잡종이라 어떻게 클지는 아무도 모른다.[8] 이걸 모르고 어쩌다 인터넷에서 귀여운 말티푸만 보고 입양하는 사람들이 키우는 말티푸가 원하는 외모로 안컸다고 쉽게 파양되는 일이 많다.
업자들은 말티푸가 잡종이라 건강하다는 헛소리를 하며 개를 팔지만 현실은 말티즈와 푸들 모두 유전병이 심한 품종이다.# 아픈 개 둘을 섞어 유전적 다양성이 늘어났다고 후손이 건강해지는 마법 같은 일은 세상에 없다. 그렇게 편하게 유전병을 없앨 수 있었다면 수의학에 대해 공부할 필요도 없이 그냥 한 번씩 잡종교배만 시켜도 모든 견종 유전병은 진작 사라져야 했다. 오히려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의 유전병이 모두 나타날 수 있기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도 보통 평균 2kg대인 말티즈보단 6kg 말티푸가 근육과 뼈대 같은 부분에서 더 튼튼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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